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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룡 경찰청장 "방역 방해 행위 전 경찰력 동원"


입력 2020.08.21 15:02 수정 2020.08.21 15:02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문대통령 주재 '서울시 방역 점검회의'서 엄정 대응 방침 보고

권준욱 "광화문 집회 잠복기 끝나가 확진자 더 많이 나올 것"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서울시 방역 강화 긴급점검 회의에 참석해 서정협 서울시 권한대행의 서울시 방역현황을 청취하고 있다. ⓒ청와대

김창룡 경찰청장은 21일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 "전 경찰력을 동원해 총력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 청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 주재 '코로나19 서울시 방역 강화 긴급점검회의'에서 방역 현황에 대해 보고하며 이 같이 밝혔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김 청장은 "법이 허용하는 한도 내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고 배후까지 규명해 처벌하겠다"고 문 대통령에게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도 "방역수칙이나 집합금지 명령위반이 있으면 엄정 대응하겠다"고 보고했다.


같은 자리에서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소장은 "사랑제일교회 확진자가 다른 모든 유형보다 가파르다"면서 "신도를 빨리 찾아내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권 소장은 "(사랑제일교회 문제가) 더 악성인 것은 다녀간 신도가 전국으로 퍼져 2차 전파로 가지치기를 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광화문 집회 참석자도 잠복기가 끝나가니 앞으로 확진자가 많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 내주는 한주 내내 광화문 집회 2차 전파를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보고를 받은 문 대통령은 "공권력의 엄정함을 분명하게 세워 주기 바란다. 공권력이 살아있다는 것을 누구나 알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그래서 역학조사나 방역의 대상이 되는 분들은 협력하게 만들고, 지켜보는 국민께는 보다 더 큰 신뢰감이나 안도감을 줄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주문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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