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삭스전 5이닝 2실점
LA 다저스 시절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토론토)과 한솥밥을 먹었던 일본인 투수 마에다 겐타(미네소타)가 이적 이후 새 팀에서 선발승을 거뒀다.
마에다는 27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2020 메이저리그 경기에 선발로 나서 5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미네소타가 14-2로 승리를 거뒀고, 마에다는 타선의 화끈한 득점 지원 덕에 미네소타 데뷔전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2016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와 계약을 맺으며 메이저리그에 안착한 마에다는 그해 선발 한 자리를 확보하며 입지를 다졌다. 하지만 2017시즌부터 선발과 불펜을 오갔다. 류현진을 비롯해 선발 투수 자원이 풍부했던 다저스는 필요에 따라 마에다를 불펜투수로 활용했다.
선발투수로 안착하고 싶었던 마에다는 결국 지난 시즌을 마친 뒤 다저스를 떠나 미네소타와 계약했고, 이적 이후 첫 선발 등판서 승리를 챙기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