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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시즌 첫 멀티히트 활약…2경기 연속 안타행진


입력 2025.03.31 05:25 수정 2025.03.31 06:35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신시내티 원정서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시즌 타율 0.300

멀티히트 기록한 이정후. ⓒ AP=뉴시스

‘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가 시즌 첫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정후는 31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 경기에 3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맹활약을 펼쳤다.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한 이정후는 시즌 타율을 종전 0.167서 0.300로 끌어올렸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1회 첫 타석에서 신시내티 선발 닉 마르티네즈를 상대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선 이정후는 4회 잘 맞은 타구가 1루수 직선타로 잡혀 아쉬움을 남겼다.


이정후는 후반에 힘을 냈다. 팀이 1-0으로 앞선 6회 2사 2루 기회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그는 마르티네즈의 3구째를 공략해 좌익수 방면 2루타로 마침내 이날 경기 첫 출루에 성공했다. 그 사이 2루 주자 타일러 피츠제럴드가 홈까지 파고들면서 타점도 쌓았다.


2루에 나간 이정후는 다음타자 3루수 맷 채프먼의 홈런 때 득점까지 기록했고, 샌프란시스코는 4-0까지 달아났다.


이후 이정후는 8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맞이한 네 번째 타석에서 또 한 번 안타를 기록했다. 좌완 테일러 로저스를 상대로 내야 안타를 만들어내며 시즌 첫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1루에 나간 이정후는 맷 채프먼의 볼넷 때 2루에 안착했고, 엘리엇 라모스의 적시타가 터지면서 다시 한 번 홈까지 홈까지 파고들었다.


이정후 활약에 힘입어 샌프란시스코는 6-3 승리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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