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린 러프, 30인 로스터에 내야수로 이름 등재
샌프란시스코전 출격 앞둔 커쇼, 개막 당일 IL행
다린 러프(3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개막전 엔트리에 포함됐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24일(한국시각) 미국 LA다저스타디움서 펼쳐지는 ‘2020 메이저리그(MLB)’ LA다저스전을 앞두고 30인 로스터를 발표했다.
지난해까지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의 4번타자로 활약하며 팬들 사이에서 ‘킹프’라고 불릴 정도로 큰 사랑을 받았던 러프는 미국에서 새로운 출발을 한다.
러프의 로스터 합류(내야수)는 예상한 결과다. 메이저리그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사태로 인해 2020시즌 경기 수를 60경기로 축소하는 대신 경기 로스터를 30인으로 확대하면서 러프에게도 충분히 기회가 올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게다가 아메리칸리그와 마찬가지로 내셔널리그에서도 올 시즌 한시적으로 지명타자 제도가 도입돼 러프의 자리는 더 넓어졌다.
러프는 KBO리그에서 활약한 지난 3시즌 통산 타율 0.313 467안타 86홈런 350타점 OPS 0.968을 기록했다. 아내 출산 문제로 삼성을 떠나 미국으로 건너간 뒤에도 코로나19 확산으로 스프링캠프가 중단되기 전까지 타율 0.429(28타수 12안타) 3홈런 9타점 OPS 1.469로 맹활약했다. 캐플러 감독은 러프의 활약을 놓고 “스프링캠프의 하이라이트였다”는 극찬까지 보냈다.
지난 21일 오클랜드와의 연습경기에서는 4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안타 없이 3개의 삼진만 당했지만 샌프란시스코가 러프에게 거는 기대는 크다. 게이브 케플러 감독은 러프를 좌투수를 겨냥한 카드로 고려하고 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와 개막전을 앞두고 다저스는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 등판을 예고했지만 개막 당일 허리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IL)에 올라 불발됐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커쇼 대신 오른손 투수 더스틴 메이를 선발로 내세운다. 메이는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14경기에서 2승3패, 평균자책점 3.63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