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2일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0.17포인트(0.01%) 내린 2,228.66에 장을 마쳤다. 개인이 3630억원어치 순매수했지만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425억원과 1016억원 순매도했다.
미국의 경기부양책 지연 우려 등이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0.60%, S&P 500 지수는 0.17% 올랐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81% 떨어졌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코로나 2차 확산은 소비자심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실업수당 제공 중단이 이를 가속화시킬 염려가 있다”면서 “밤사이 기술주 하락은 소비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를 보인 움직임으로, 주식시장은 미국 부양책 잡음 시 상승 속도를 점차 줄일 개연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3.85%)과 의약품(3.60%)이 큰 폭 오른 가운데 화학(0.65%)과 의료정밀(0.59%), 건설업(0.47%)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운송장비(-2.25%)와 운수창고(-2.87%), 전기전자(-0.82%)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4.41포인트(0.56%) 오른 794.99를 기록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708억원과 427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이 859억원 순매도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2.5원 내린 달러당 1195.3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