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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공사, ‘제1호 SH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 착공


입력 2020.07.20 09:52 수정 2020.07.20 09:53        원나래 기자 (wiing1@dailian.co.kr)

기존 48가구 연립주택에서 82가구 지상7층 아파트로 탈바꿈

사업 시행전 관악효신연립.ⓒSH공사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공사의 ‘제1호 SH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인 관악구 봉천동 소재 관악효신연립을 지난 16일 착공했다고 20일 전했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지난 2018년 2월부터 시행된 ‘빈집 및 소규모주택정비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노후 주택 소유자들이 조합을 설립하고, 스스로 주택을 개량 또는 건설하는 사업이다.


관악효신연립은 1982년 준공된 노후 연립주택으로 SH공사가 가로주택정비사업에 참여해 2018년 2월 조합을 설립, 2019년 5월 설계안 확정에 이어 올해 2월 사업시행인가 완료를 통해 2년 만에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첫 삽을 뜨게 됐다.


관악 효신연립은 이번 가로주택정비사업을 통해 기존 48가구의 연립주택에서 82가구의 지상7층 아파트로 탈바꿈된다. 동우개발(브랜드 중앙하이츠)이 시공을 맡으며, 오는 2022년 3월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SH공사는 관악효신연립 조합에게 HUG를 통한 사업비 조달 및 사업 전반의 기술·행정 업무 등을 지원해 왔으며, 앞으로도 공공참여자로서 해당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김세용 SH공사 사장은 “관악 효신연립은 우리공사가 참여한 가로주택정비사업의 첫 사례로서 서울시 내 노후주거지 개선을 위해 주민과 공공이 함께한 좋은 선례가 될 것이다” 라며, “오는 8월 예정인 가로주택정비사업 공모접수에도 많은 주민·조합들의 신청을 기대한다”라고 착공 소감을 밝혔다.


이복수 관악효신연립 가로주택정비사업 조합장도 “SH공사와 공동사업으로 안정적인 사업시행효과를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SH공사는 관악효신연립 이외에도 서울시 내 5개 가로주택정비사업에 참여 중이며, 오는 8월 공공참여 가로주택정비사업을 희망하는 주민 및 조합을 대상으로 공모 신청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원나래 기자 (wiing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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