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8일까지 88억4000만원 규모 자기주식 매입 예정
에스엘이 자회사에 대한 채무보증과 자사주 취득을 결정했다는 소식에 장 초반 상승세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에스엘은 전장 대비 500원(4.50%) 오른 1만1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에스엘은 자회사인 SL테네시(Tennessee)에 596억원 규모의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말 자기자본 대비 4.3%에 해당하며 보증기간은 2021년 6월21일까지다.
이어 주가 안정화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88억4000만원(80만주) 규모의 자사주 취득 사실도 함께 결정했다. 취득예상기간은 10월 8일까지다.
에스엘은 자동차 부품회사로 지난 달 24일 금융위원회로부터 2013~2018년 종속기업 영업이익 과소·과대계상, 이연법인세부채 과대계상 등 회계처리 기준을 위반한 사실이 적발돼 과징금 17억8470만원을 부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