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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빛바랜 700호골…리그 우승 물 건너가나


입력 2020.07.01 08:28 수정 2020.07.01 08:28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메시 700호골. ⓒ 뉴시스

리오넬 메시가 프로 통산 700호골의 위업을 달성했으나 팀이 무승부에 그치며 대기록이 빛바랬다.


메시는 1일(한국시간) 캄노우에서 열린 '2019-20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경기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메시는 루이스 수아레스가 최전방 원톱으로 나선 가운데 오른쪽 날개에 배치, 사실상 프리롤 역할을 부여받으며 자유롭게 공수 진영을 오갔다.


메시의 700호골은 후반 5분에 나왔다. 페널티킥 기회를 얻은 바르셀로나는 메시가 키커로 나섰고, 얀 오블락 골키퍼를 완벽히 속이는 파넨카 킥으로 아틀레티코의 골망을 흔들었다.


2004-05시즌 바르셀로나에서 데뷔한 메시는 리그에서 441골, 국왕컵 53골,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114골, 기타 대회에서 22골, 그리고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70골을 보태 공식경기(862경기)에서 총 700골을 터뜨렸다.


메시의 득점은 바르셀로나 클럽은 물론 아르헨티나 출신 선수들 중 역대 1위에 해당한다.


하지만 700호골의 기쁨도 잠시, 메시는 팀이 무승부에 그치면서 웃지 못했다.


이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2-2로 비긴 바르셀로나는 승점 1만 보태는데 그쳤고, 21승 7무 5패(승점 70)로 선두 레알 마드리드 추격에 실패했다. 한 경기 덜 치른 레알 마드리드는 21승 8무 3패(승점 72)를 기록 중이며 다가올 헤타페전에서 승리할 경우 바르셀로나를 승점 4 차이로 따돌리게 된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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