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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5G 상용화 1년 만에 품질 조사 착수…민원 해소 기대


입력 2020.06.16 08:56 수정 2020.06.16 08:56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과기정통부 행정동 100여 곳 대상…“표본 조사 한계 있을 것”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로고.ⓒ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부가 5세대 이동통신(5G) 상용화 1년만에 품질 조사를 진행한다. 그 동안 제기됐던 커버리지와 품질에 민원이 해소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16일 이통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최근 서울과 전국 6대 광역시에서 5G 서비스 품질 평가에 착수했다.


지난해 4월 3일 5G 서비스가 시작된 이후 민간이 아닌 정부에서 서비스 품질을 공식 평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과기정통부는 행정동과 건물 내(인빌딩) 등 100여곳을 표본으로 선정해 5G 서비스 제공 여부부터 통화 품질, LTE 전환율 등을 주로 살펴보고 있다. 결과는 다음달 발표할 예정으로 통화 품질 논란의 실체를 어느 정도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정확한 조사 방법을 공개하지 않고 일부 표본조사만으로 품질 평가를 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5G 상용화 1년 동안 품질에 대한 민원은 끊이질 않았다. 실제 한국소비자연맹에 따르면 최근 1년간 5G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상담은 2천55건에 달했고, 이 중 3분의 1가량은 품질 불량에 따른 계약 해지를 원하는 내용이었다.


방송통신위원회 통신분쟁조정위원회에 최근 1년간 접수된 분쟁 조정 신청 중 5G 품질 불만 사항은 약 20%로 전체 이통 가입자 중 5G 비중인 약 10%를 2배가량 웃돌았다.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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