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L 웨인라이트 “김광현과 일주일에 5번 만나”

구단 요청으로 김광현과 동반 훈련

김광현과 웨인라이트. ⓒ 뉴시스

미국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의 간판 투수 애덤 웨인라이트가 팀 동료 김광현의 근황을 전했다.

웨인라이트는 9일(한국시각)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디애슬레틱’과 인터뷰에서 김광현에 대해 언급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국내에 들어오지 못한 김광현은 미국에 홀로 남아 외로운 싸움을 이어나가고 있는 중인데 웨인라이트가 그의 훈련 파트너로 나서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웨인라이트는 김광현과 훈련을 하게 된 계기에 대해 “코로나19 확산 문제로 김광현은 (스프링캠프지였던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에서) 세인트루이스로 이동했다”며 “당시 세인트루이스에서 개인 훈련을 하던 선수는 나밖에 없었는데, 구단이 김광현과 함께 훈련할 수 있는지 물어봤다”고 말했다.

이어 “구단의 요청으로 김광현과 훈련하게 됐다. 그와 함께 하는 것이 즐겁다. 지금은 일주일에 5번 만나 캐치볼 등 훈련을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현재 김광현의 상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웨인라이트는 “김광현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그는 한국에 있는 가족을 오랫동안 보지 못해 무척 그리워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