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급공채 이어 9급공채 일정도 연기
코로나19 여파로 국가공무원 선발 일정이 잇따라 연기되고 있다.
인사혁신처는 3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28일 실시하기로 했던 9급 공채 선발 필기시험을 오는 5월 이후에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인사처는 지난달 29일 예정됐던 5급 공채·외교관 후보자 선발 1차 시험과 지역인재 7급 수습직원 선발 필기시험을 4월 이후로 연기한 바 있다.
인사처는 연기 결정과 관련해 "응시 인원, 시험장 규모, 시험 종사자 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긴급히 결정했다"면서 "무엇보다 수험생 및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확보하고, 감염병의 지역사회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기된 필기시험은 코로나19 확산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5월 이후 실시될 전망이다.
인사처는 이번 시험 연기 공고를 수험생에게 문자로 개별 통보하기로 했다.
황서종 인사혁신처장은 "국민 안전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라며 "수험생 여러분들께서 깊이 양해해 주시기 바란다. 앞으로도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수험생의 안전한 시험 응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