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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옥수수로 만든 친환경 폴리올 상용화 나서


입력 2020.02.11 17:49 수정 2020.02.11 17:49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고기능성 바이오폴리올(PO3G) 설비, 연내 착공 예정

SK케미칼 본사 전경.ⓒSK케미칼

SK케미칼이 바이오폴리올 상용화에 나선다.


SK케미칼은 울산공장 내 부지에 바이오폴리올 신소재 ‘PO3G’(폴리옥시트리메틸렌에테르글라이콜) 설비를 연내 착공한다고 11일 밝혔다. 국내 기업이 PO3G 신소재 상용화에 나선 건 SK케미칼이 처음이다.


SK케미칼 PO3G의 최대 강점은 친환경성이다. SK케미칼 PO3G는 옥수수를 발효해 만드는 100% 바이오 원료 기반의 친환경 바이오폴리올로, 기존 폴리올 대비 온실가스 발생이 40% 줄어든다는 설명이다.


PO3G는 주로 폴리우레탄, 스판덱스 등 주로 탄성이 필요한 소재에 사용된다. PO3G를 사용하면 기존 제품에 비해 부드러우면서도 탄성 회복력 및 내마모성이 개선돼 착용감이 좋고 제품의 변형이 적은 장점이 있다.


이에 글로벌 스포츠, 패션업계는 운동화, 패션, 가구 등 각사 제품에 PO3G를 확대 적용하는 추세다.


SK케미칼 관계자는 "이번 PO3G 상용화 결정으로 다양한 용도 및 고객의 상업 적용에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SK케미칼의 마케팅 역량을 동원해 글로벌 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의 핵심 역량인 친환경 소재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해 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플라스틱 규제 등 친환경 소재 시장의 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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