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갑 회장 "대우조선 기업결합, 이동걸 반반이라 했지만 잘될 것"
EU 2차 승인 이후 6월 대우조선과 기업결합 긍정적
EU 2차 승인 이후 6월 대우조선과 기업결합 긍정적
권오갑 현대중공업그룹 회장은 대우조선과의 기업결합에 대해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가능성이) 반반이라고 했다"면서 "잘 될 것"이라고 밝혔다.
권 회장은 3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0년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서 데일리안 기자와 만나 이같이 말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EU를 포함, 국내 공정거래위원회와 중국, 일본, 싱가포르 등에서 기업결합 승인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기업결합 심사가 가장 까다로운 곳 중 하나인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는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 간 기업결합에 대한 1단계 검토를 마무리하고 2단계 본심사를 진행중이다.
EC는 향후 경쟁 저해 가능성과 기업결합의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오는 5월 7일까지 최종결정을 내릴 계획이다.
EU 심사가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나면 현대중공업그룹과 대우조선간 기업결합은 올해 상반기 중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다.
권 회장은 EU 승인 이후 6월 결합 수순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는 "그 때 가봐야 한다"면서도 "잘 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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