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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임 성공' 조용병 회장 "초심 돌아가 신뢰받는 신한금융 될 것"


입력 2019.12.13 17:06 수정 2019.12.13 17:12        박유진 기자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의 연임이 사실상 확정됐다.ⓒ데일리안

신한금융그룹의 차기 회장 단독 후보에 오르며 사실상 연임을 확정지은 조용병 현 회장이 "초심으로 돌아가겠다"며 "개방성을 가지고 사회나 주주들로부터 신뢰받을 수 있는 금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 회장은 13일 오후 퇴근길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은 소감을 전했다. 이날 신한금융지주 지배구조 및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서울 중구 태평로 소재 그룹 본사에서 회의를 개최하고 조 회장을 차기 대표이사 회장 후보로 추천했다. 연임 최종 확정은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의 승인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조 회장은 사실상 연임이 확정된 소감에 대해 "취임 이후 2020 스마트 프로젝트 전략을 실행했고, 임직원들이 충실히 실행해준 덕분에 관련 성과를 인정받지 않았나 싶다"며 "최근 대내외 경제 환경이 복잡하지만 개방성을 가지고 조직의 혁신을 통해 그룹을 경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장 면접 프리젠테이션 과정서 제시한 경영 전략에 대해선 "오늘 (면접에서) 설명했던 아젠다들은 회장 면접을 위한 자리라기보다 당장 내일부터 할 수 있는 경영 계획이라 조만간 공개할 것"이라며 "개방성을 가지려면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경영해야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현재 조 회장은 채용비리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어 법률 리스크도 우려되는 사항이다. 이 같은 리스크에도 회장 후보로 추천된 것에 대해 "그 부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후보로 추천해 감사하다"며 "지난 1년간 재판에 충실히 임해온 만큼 충분히 소명할 기회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자숙하는 자세로 결과를 기다릴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박유진 기자 (rorisan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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