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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與총선기획단 조기발족은 이해찬표 신의 한수…일거에 국면전환"


입력 2019.11.06 10:57 수정 2019.11.06 10:58        이유림 기자

"이해찬 리더십, 당 장악에는 추종 불허"

"황교안 리더십, 감동 못주고 불평 생겨"

"이해찬 리더십, 당 장악에는 추종 불허"
"황교안 리더십, 감동 못주고 불평 생겨"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더불어민주당은 4일 총선기획단을 조기 발족했다. 정기국회가 마무리되는 다음달 10일 이후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할 예정이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박지원 대안신당 의원은 6일 더불어민주당이 총선기획단과 선거대책위원회를 조기 출범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 "이해찬표 신의 한 수"라며 "이해찬 대표의 (당) 장악력만은 분명하다"고 평가했다.

박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에서 "이해찬 대표는 처음부터 리더십이 장악하는 데는 추종을 불허하는 분"이라며 "만약 다른 분이 당대표였다면 조국 사태를 겪으면서 얼마나 많은 분란을 겪었겠느냐"고 되물었다.

그는 "공천기획단과 선거대책위원회를 발족시키겠다 하니까 일거에 당이 조용해졌다"며 "조국 사태로 그렇게 떠들던 것을 일거에 국면 전환을 시켜서 총선 분위기로 확 끌고 가버렸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 단수'를 매겨달라는 질문에 "이 대표는 저보다 훨씬 높다. 그렇게 쉽게 보실 분이 아니다"라며 "거듭 말씀드리지만 3대 대통령을 핵심에서 당선시켰고 3대 대통령 정권의 핵심에서 일한 분은 그분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반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에 대해서는 "공천기획단도 준비 없이 자기들 파, 박근혜 파, 이런 것으로 해서 감동을 못 주고 있고, 오히려 불평이 생긴다"고 비교했다.

박 의원은 "황교안 리더십이 흔들리고 있고 여러가지 실수를 반복하고 있다"면서도 "그렇지만 대안이 없기 때문에 총선까지는 황 대표 리더십으로 끌고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당 내에서 황 대표의 험지 출마 요구가 커지는 것에 대해선 "(당선된다는) 보증이 없고 목표가 대권이기 때문에 전체 선거를 아울러야 한다는 명분으로 비례대표로 나갈 것"이라고 점쳤다.

이어 "(황교안 흔들기에 나선) 그분들도 황교안 대표의 당내 파워를 무시하지 못한다"라고 말했다.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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