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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한 인프라 갖춘 원도심, 정비사업으로 ‘날개’


입력 2019.10.05 06:00 수정 2019.10.05 05:43        이정윤 기자

생활여건 우수한 원도심, 연이은 정비사업으로 새단장

하반기 공급예정 원도심 재개발‧재건축에 관심 집중

생활여건 우수한 원도심, 연이은 정비사업으로 새단장
하반기 공급예정 원도심 재개발‧재건축에 관심 집중


'이수 스위첸 포레힐즈' 스케치. ⓒKCC건설

전통적으로 중심 주거지 역할을 해온 원도심 지역에 재개발, 재건축 등 정비사업이 속속 진행되자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원도심 지역은 오래 전부터 도심을 형성해온 만큼 다양한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신도시의 경우 기반시설 부족으로 인해 입주 초기에 불편함을 겪기도 하는 것과 달리 원도심은 교통, 학군, 상업시설 등이 이미 자리 잡혀있어 새 아파트에서도 우수한 생활 여건을 바로 누릴 수 있다.

이처럼 뛰어난 주거환경을 갖춘 원도심에 대규모 정비사업이 진행되면 지역의 가치는 또 한 번 크게 상승하게 된다. 노후 주택을 대신해 새 아파트가 대거 들어서는 만큼 기존의 노후 이미지를 탈피하고 새로운 중심도시로 각광받게 되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 8월 서울 동작구에 공급된 사당3구역 재건축 ‘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은 주택 노후도가 높은 동작구의 신규 단지로서 각광받으며 평균 200대 1 이상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동작구는 입주 10년차 이상의 노후단지 비율이 2018년 기준 전체(5만8531가구)의 77.3%에 달할 만큼 주택 노후도가 높은 곳이지만 이미 입주를 마친 사당1구역 등 대규모 정비사업이 연이어 진행되고 있다.

또 최근 광주광역시에 공급된 ‘염주 더샵 센트럴파크’ 역시 광주의 대표적인 원도심인 화정동에 위치한 단지로서 인터넷 청약접수 실시 이래 광주에서 가장 많은 청약자가 몰려 평균 88.3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청약 마감됐다. 이 일대 역시 염주주공아파트 재건축 사업인 ‘염주 더샵 센트럴파크’를 비롯해 다양한 정비사업이 진행 중인 곳이다.

부동산 전문가는 “풍부한 인프라로 뛰어난 주거여건을 갖춘 원도심 지역에 정비사업이 연이어 진행되면서 일대 지역 수요층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며 “정비사업을 통해 탈바꿈하게 될 도시의 미래가치뿐 아니라 기존 단지와 구분되는 우수한 상품 설계 등으로 인해 이들 지역에서는 새 아파트에 수요 쏠림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편”이라고 전했다.

이처럼 연이은 정비사업으로 수요층의 관심이 집중되는 원도심 지역에 올 하반기 분양에 나서는 새 아파트들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최근 분양가 상한제 시행 일정이 논의되고 있는 상황에서 상한제 시행 전 분양 막차를 타려는 수요층의 움직임이 한층 바빠질 전망이다.

KCC건설은 이달 동작1구역 주택재건축 단지인 ‘이수 스위첸 포레힐즈’를 공급한다. 이 단지가 들어서는 이수생활권 일대는 바로 인접한 방배지역과 함께 대규모 정비사업이 줄을 잇고 있어 특히 관심이 높은 지역이다. 또한 강남권에서 보기 드문 숲세권과 학세권, 교통환경, 한강 입지까지 모두 갖춘 뛰어난 생활환경으로 주목받고 있다. 단지는 전용면적 59~84㎡, 총 366가구 규모로 이 중 180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포스코건설은 이달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에서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으로 ‘광교산 더샵 퍼스트파크’를 공급할 계획이다. 수원은 이 단지를 비롯해 팔달구, 권선구 등에서도 연내 정비사업 분양 물량 공급을 앞두고 있어 향후 새로운 모습으로의 발전이 기대된다. ‘광교산 더샵 퍼스트파크’는 666가구 규모로, 475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포스코건설과 계룡건설은 대전광역시 목동3구역을 재개발하는 ‘목동 더샵 리슈빌’을 분양한다. 단지는 전용면적 39~84㎡로, 총 993가구 규모다. 이중 715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단지 주변으로 도시정비사업이 활발히 진행 중이어서 사업이 완료되면 일대가 2800여가구의 대규모 아파트 타운으로 조성돼 향후 대전의 신(新) 주거벨트를 형성할 전망이다.

대구 북구 고성동에서는 IS동서가 이달 ‘대구역 오페라 W’ 분양에 나선다. 최고 45층, 전용면적 78~84㎡ 총 1088가구의 랜드마크 대단지다. 사업지 주변은 정비사업이 활발해 신(新)주거타운 형성 기대감이 높다. 대구역(1호선), 달성공원역(3호선), 단지 앞 칠성남로 및 북대구IC 통해 대구 전역을 편리하게 이동 가능하다.

현대건설, 금호건설 컨소시엄이 이달 전주시의 전통명문 주거지인 효자동에서 ‘힐스테이트 어울림 효자’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1248가구 대단지로 조성되며, 전용면적 59~101㎡ 90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사업지와 접한 효동구역에서도 재개발이 계획되어 있으며, 인근에 삼천쌍용 등 여러 재건축 사업이 계획 및 추진 중이다.

이정윤 기자 (think_u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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