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철'이라는 오명이 붙을 정도로 혼잡한 서울 지하철 9호선 열차가 늘어난다.
서울시는 최근 9호선 혼잡도를 개선하기 위해 오는 2022년까지 열차 6량짜리 6편성을 더해 총 36량을 증편하는 내용의 전동차 증편 추진계획을 마련했다고 8일 밝혔다.
현재 9호선은 45편성으로 운행되고 있다.
9호선의 출근 시간대 혼잡도는 급행 기준 172%로 서울 전체 지하철 중 가장 높다.
혼잡도는 열차 1량에 승객이 160명일 때를 100%로 보고 계산한다.
서울시는 새로운 증편 계획과 별개로 9호선 모든 편성을 열차 6량으로 늘리는 중이며, 올해 말까지 이 작업을 마무리하면 9호선 혼잡도는 154%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