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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대비필요”


입력 2019.09.02 15:01 수정 2019.09.02 15:02        배군득 기자

통상환경 대응 점검회의…미·중 상호 추가관세 대응논의

통상환경 대응 점검회의…미·중 상호 추가관세 대응논의

산업통상자원부는 2일 오후 3시 무역보험공사에서 김용래 통상차관보 주재로 ‘통상환경 대응 점검회의’를 열었다.

이번 회의는 미국의 대(對)중국 3000억 달러 추가관세부과 및 중국의 대미국 750억 달러 추가관세부과 1단계 조치가 1일자로 시행됨에 따라 우리 업계에 미치는 영향을 재점검하고 대응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다.

회의에 참석한 8개 업종별 단체들은 그간 미중 상호 관세부과조치와 마찬가지로 1일 상호 신규부과된 추가관세도 우리 수출에 단기적으로 직접적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 전망했다.

그러나 미중 분쟁이 세계경기둔화로 이어져 수출수요가 감소할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특히 최근 미중 무역분쟁이 관세부과를 넘어 기술패권 경쟁 및 환율조작국 지정 등으로 갈등분야가 다양해지고 양상이 복잡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미중분쟁 장기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앞으로도 민관이 합심해 대응해 나갈 것을 요청했다.

김용래 차관보는 “일본 수출규제 조치에 이어 최근 미중 무역분쟁 확대 등 통상환경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 정부는 업계가 대외여건 변화 및 충격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수출시장 다변화 및 산업경쟁력 확보를 위해 만전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차관보는 이어 “앞으로도 산업부는 우리 기업들이 새로운 수출시장을 개척하고 안정적인 글로벌 공급망을 확보할 수 있도록 수출상품 고부가가치화 및 신남방·신북방국으로 FTA 네트워크 다변화 등을 통한 수출시장구조 혁신을 지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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