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책한 류현진 “포수 스미스 문제 아니다”
3경기 연속 부진에 빠진 LA 다저스 류현진이 자신을 탓했다.
류현진은 30일(한국시간),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애리조나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4.2이닝 10피안타 7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이로써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2.00에서 2.35로 치솟았다. 특히 1.45까지 끌어내렸던 평균자책점이 3경기 부진(14.2이닝 18실점)으로 무려 0.90이나 뛰어 오르고 말았다.
류현진은 경기 후 취재진들과 만나 “상대 타자들이 잘 쳤다. 제구는 잘 됐다고 생각하는데 타자들의 콘택트가 좋았다”면서 “정타도 있었지만 빗맞은 짧은 안타도 나왔다. 이러면 투수 입장에서 매우 힘들다. 그 부분이 아쉽다”고 복기했다.
특히 집중적으로 안타를 맞는 부분에 대해서는 “상대 타자들이 다르게 접근하는 것 같다. 나도 이에 맞춰야 할 것 같다”고 분석했다.
문제점으로 지적된 포수 윌 스미스와의 호흡에 대해서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류현진은 “볼 배합의 문제는 아니다. 포수와의 호흡은 아무 문제가 없다. 스미스는 굉장히 좋은 포수다. 결국 내가 좋지 않기 때문”이라고 자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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