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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비난하던 중국…정작 '러시아판 사드' 앞당겨 도입


입력 2019.07.26 19:57 수정 2019.07.26 19:57        스팟뉴스팀

S-400 2차 도입분, 예정보다 수개월 앞당겨 인도

레이더범위 700㎞…우리군 움직임 '손바닥 보듯'

S-400 2차 도입분, 예정보다 수개월 앞당겨 인도
레이더범위 700㎞…우리군 움직임 '손바닥 보듯'


경북 성주군에 배치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발사대(자료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우리나라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비난하던 중국이 정작 자신들은 '러시아판 사드'라 불리는 S-400 방공미사일체계를 예정보다도 수개월 앞당겨 도입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26일 홍콩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러시아 타스통신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중국은 S-400 방공미사일체계 2차 도입분을 예정보다 수개월 앞당겨 인도받을 예정이다.

앞서 중국은 지난 2014년 30억 달러를 들여 러시아로부터 S-400을 도입하기로 계약을 체결한 뒤, 지난해 7월 1차 도입분을 인도받아 12월에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

S-400은 2007년부터 러시아군에 실전 배치되기 시작한 중장거리 지대공 미사일 체계로, 레이더의 최대 탐지 범위는 700㎞에 달한다. 이에 따라 중국군이 산둥반도에 S-400 레이더를 배치할 경우, 우리 군과 주한미군의 움직임을 손바닥 보듯 들여다볼 수 있게 된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한편 중국은 지난 24일 발표한 국방백서에서 주한미군의 사드 배치와 관련해 "지역 전략 균형을 심각하게 파괴했다"며 "지역 국가의 전략 및 안보 이익을 크게 훼손했다"고 맹비난한 바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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