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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부동산시황]추가대책 경고에도 서울 아파트값 상승…전주대비 0.03%↑


입력 2019.06.28 11:34 수정 2019.06.28 11:47        권이상 기자

휴가철 진입한 전세시장은 약세국면 지속 예상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가격 변동률. ⓒ부동산114


국토교통부 등 정부가 강력한 추가 대책을 경고했지만,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업계에서 예상하는 추가 대책은 민간택지의 분양가 상한제, 추가 금융(대출)규제, 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의 승인 지연 등이다.

2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0.03% 상승해 지난 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나타냈다. 재건축이 0.11%, 일반아파트 0.02% 변동률로 재건축 아파트의 상승폭이 전주(0.12%)대비 소폭 둔화됐다.

신도시는 0.01% 하락해 약세를 이어갔고 경기·인천 매매가격은 보합(0.00%)을 나타냈다.

서울은 ▲송파(0.14%) ▲노원(0.10%) ▲강남(0.08%) ▲중랑(0.07%) ▲양천(0.06%) ▲동대문(0.05%) ▲중구(0.04%) 등이 상승했다.

반면 ▲강동(-0.16%) ▲성북(-0.02%) ▲동작(-0.02%) ▲강서(-0.01%) 순으로 하락했다. 강남권에서 재건축을 중심으로 상승하던 매매가격이 대단지 일반아파트까지 확산한 모습이다.

송파는 몇몇 대단지를 중심으로 거래가 이어지는 분위기다. 잠실동 트리지움과 리센츠가 1000만원, 신천동 잠실파크리오가 250만~1000만원 올랐다.

노원은 월계동 일대 저평가된 소형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이 뛰었다. 월계동 삼호4차, 미륭, 미성, 사슴3단지, 삼호3차 소형면적이 500만~1000만원 상승했다. 강남은 대치동 은마와 한보미도맨션이 1000만~2500만원 상승했다.

삼성역 광역복합환승센터 개발호재의 영향을 받는 분위기다. 반면 강동은 지역 내 대규모 입주물량이 쏟아지면서 기존 아파트 거래는 쉽지 않은 분위기다. 고덕동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가 1000만~2500만원, 암사동 선사현대가 500만~2500만원 떨어졌다.

신도시는 거래 시장 침체로 약세가 계속됐다. ▲평촌(-0.07%) ▲광교(-0.04%) ▲동탄(-0.03%) ▲일산(-0.01%) 순으로 떨어졌다.

경기·인천은 ▲안성(-0.14%) ▲고양(-0.09%) ▲의왕(-0.05%) ▲화성(-0.05%) ▲군포(-0.04%) ▲평택(-0.04%) 순으로 하락했다.

반면 ▲광명(0.08%) ▲하남(0.06%) ▲부천(0.05%) ▲과천(0.04%) 순으로 상승했다.

안성과 평택 등 경기도 외곽 지역에 위치한 지역은 거래가 단절된 수준을 보이고 있다. 안성은 공도읍 우림루미아트, 쌍용스윗닷홈, 삼성 등이 250만~500만원 떨어졌다.

고양은 식사동 동문굿모닝힐2차과 풍동 숲속마을주공7단지가 500만~1000만원 하락했다. 반면 광명은 매수문의가 조금씩 늘면서 급매 위주로 거래가 되는 분위기다. 하안동 주공3∙4∙12단지가 250만~750만원 상승했다.

전세가격은 휴가철 비수기 진입을 앞두고 수요가 줄어든 분위기다. 서울이 보합(0.00%)을 기록했고, 신도시와 경기·인천이 각각 0.03%, 0.02% 떨어졌다.

서울 전세시장은 본격적인 여름 비수기 진입으로 상승 전환의 동력이 약화된 분위기다. ▲은평(-0.12%) ▲송파(-0.09%) ▲마포(-0.07%) ▲금천(-0.04%) ▲구로(-0.03%) ▲성북(-0.01%) 순으로 하락했다.

반면 ▲서초(0.10%) ▲동작(0.09%) ▲강서(0.02%) ▲중랑(0.02%) 등은 상승했다.

신도시는 ▲동탄(-0.11%) ▲광교(-0.06%) ▲평촌(-0.05%) ▲일산(-0.05%) ▲판교(-0.03%) 순으로 떨어졌다.

경기·인천은 ▲안성(-0.26%) ▲군포(-0.24%)▲의왕(-0.18%) ▲오산(-0.12%) ▲화성(-0.11%) ▲파주(-0.09%)▲고양(-0.07%) 순으로 떨어졌다.

반면 ▲과천(0.51%) ▲김포(0.11%) ▲안산(0.06%) 등은 상승했다.

윤지해 부동산114 "서울 아파트가격이 3주 연속 상승했지만 정부와 서울시가 강력한 추가 대책을 예고하면서 상승폭 확대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서울 집값이 상승 추세를 더 이어갈 경우 조기 진화를 위한 정부와 서울시의 움직임이 더 빨라질 전망이다"고 말했따.

그는 이어 "서울 외에는 거래 침체를 동반한 약세 국면이 여전해 수도권 전반으로 온기가 퍼지지 못하는 모양새"라며 "최근 서울 집값이 상승하면서 수요자가 원하는 가격과 매도자가 요구하는 호가(부르는 가격) 사이의 간극이 커져 실제 계약 체결로 이어지는 협상의 시간이 더 길어진 분위기도 감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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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이상 기자 (kwonsg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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