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가 2대 주주 '관심'
금융서비스업체 더즌이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첫날 강세를 기록하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44분 기준 더즌은 공모가보다 1070원(11.89%) 오른 1만7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 27.78% 상승한 1만150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더즌은 기업용 금융 부가가치통신망(VAN, Value Added Network) 사업을 영위하는 핀테크 기업이다. 서버 이중화 기술을 통해 빠르게 금융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고객사를 확보했다. 카카오페이가 2대 주주(8.41%)인 점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크기도 했다.
더즌은 상장 전인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7일까지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46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국내외 기관 1366개사가 참여했다. 다만 공모가는 희망 범위(1만500~1만2500원)의 하단에 미치지 못하는 9000원으로 확정했다.
이달 12일과 13일 이틀간 진행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는 22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청약 증거금으로는 6244억원이 모였다.
더즌은 이번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글로벌 사업을 확장하겠단 방침이다. 특히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 자회사에 투자하고, 자금관리 솔루션과 플랫폼을 가진 기업을 대상으로 인수합병(M&A)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