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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에 나타난 공룡…롯데, 아시아 최초 '쥬라기 월드 특별전'


입력 2019.06.26 13:22 수정 2019.06.26 13:28        김유연 기자

28일부터 1년간 김포공항점서 '쥬라기 월드 특별전' 개최

'체험 콘텐츠' 제공…연간 100만 이상 관람 예상

쥬라기 월드 특별전.ⓒ롯데쇼핑

롯데백화점이 오는 28일부터 1년간 김포공항점에서 유럽에서 순회 전시로 화제몰이 중인 '쥬라기월드 특별전'을 선보인다. 차별화된 콘테츠를 통해 오프라인 경쟁력 강화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8일부터 서울 방화동 김포공항점에서 '쥬라기 월드 특별전'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쥬라기 월드 특별전은 미국, 호주, 프랑스, 스페인에 이은 세계 5번째이자 아시아 최초로 열리는 전시다.

이번 특별전은 영화 '쥬라기 월드'의 스토리를 그대로 재현한 것이 특징이다. 전시의 배경은 쥬라기 월드 속 공룡들의 섬 '이슬라 누블라(Isla Nubla)'다.

이 곳에 초대된 관객들은 영화 속 주인공들처럼 페리를 타고 공룡 거주지인 누블라 섬에서 지구 역사상 가장 큰 육식 동물로 알려진 '티라노사우루스'를 비롯해 '브라키오사우루스', '스테고사우루스'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쥬라기 월드 특별전은 단순한 관람과 재미를 넘어 과학과 교육이 접목된 체험을 동시에 제공한다. 실면적 600평 규모의 전시장에는 반도체 공학 기술 기반의 대형 로봇 공룡 7점이 전시되며, 최첨단 기술을 적용한 '애니메트로닉스(Animatronics-애니메이션+일렉트로닉스, 로봇공룡)'를 활용해 단순 전시 인형이 아닌 실제 살아 움직이는 것과 같은 느낌의 공룡들을 볼 수 있다.

롯데백화점은 공룡을 주제로 이번 특별전을 기획했다. 자녀가 있는 부모들이 휴식, 쇼핑, 여가를 즐기기 위해 주로 방문하는 김포공항점을 전시회 장소로 선택함으로써 가족 단위 고객들을 공략할 계획이다.

특히 롯데몰 김포공항점은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에서 3000만 명 이상이 1시간 내 접근이 가능해 이번 특별전에 많은 관람객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공룡 전시 중 하나인 쥬라기 월드는 미국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프랭클린 과학 박물관'에서 열린 전시 중 가장 많은 방문객 수를 기록한 바 있다. 호주 멜버른 전시의 경우 개장 후 6개월 동안 42만 5000명, 프랑스 파리와 스페인 마드리드 전시에는 월 평균 관람객 10만명 이상이 방문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연 평균 방문객이 3천만 명 이상 되는 롯데몰 김포공항점에 이번 특별전을 유치하면서 기존 미국, 호주, 프랑스, 스페인 방문객보다 더욱 많은 100~120만명(1년 기준) 가량이 현장을 방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쥬라기 월드 특별전 티켓은 성인 2만5000원, 청소년 2만3000원, 어린이 2만1000원이며 3인 가족 패키지(6만원)와 4인 가족 패키지(7만4000원)도 판매된다.

김유연 기자 (yy908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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