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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글로벌 경쟁력 강화로 신성장 동력 확보


입력 2019.06.25 15:01 수정 2019.06.25 15:01        김희정 기자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있는 철강사' 10위 선정

생산성‧고객 근접성‧기술혁신에서 높은 평가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있는 철강사' 10위 선정
생산성‧고객 근접성‧기술혁신에서 높은 평가


현대제철 내진용 철강재 전문 브랜드 ‘H CORE’ 옥외 광고판 ⓒ현대제철


현대제철은 세계적인 철강전문 분석기관인 WSD(World Steel Dynamics)가 주관하는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 10위에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WSD는 지난 18일 뉴욕에서 개최한 ‘제34차 글로벌 철강전략회의’에서 세계 철강사들의 경쟁력 순위를 발표했다. 현대제철의 10위 선정은 지난해 수요산업 침체‧수출대상국들의 수입규제 강화 등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 달성한 성과여서 더욱 값진 것으로 평가된다.

WSD는 세계 34개 철강사들을 대상으로 규모, 생산성, 수익성, 안정성 등 23개 항목을 평가하고 이를 종합한 경쟁력 순위를 매년 발표해 오고 있다.

현대제철은 평가항목 중 작업자의 숙련도 및 생산성, 고객 근접성, 기술혁신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종합점수 7.41로 세계 10위를 기록했다.

현대제철은 “공격적인 신규 투자와 글로벌 시장 확보를 통한 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러한 노력을 통한 자동차 강재의 글로벌 판매 확대, 인도 스틸서비스 센터 신규 가동, 중장기적 금속분리판 생산 능력 확충 등이 이번 평가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 글로벌 자동차강판 시장 점유율 확대 및 투자 진행

현대제철은 글로벌 자동차 수요성장에 대응하는 신규투자를 활발히 진행 중이다. 올해 3분기 본격 가동되는 기아차 인도 신공장에 차강판을 공급하기 위해 아난타푸르 스틸서비스센터를 지난 3월 조기 가동했다.

총 투자비용은 470억원 수준으로 향후 30만대 수준의 자동차 생산에 필요한 차강판 공급이 가능하다. 향후 인도 내 고성장 자동차 수요가 늘어남에 따른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신규 사업 투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수소전기차 로드맵에 따라 중장기적 금속분리판 생산능력 확충에 나서고 있으며, 당진에 위치한 첫 번째 양산공장이 3월 상업생산을 개시했다.

금속분리판 1공장은 추가 설비투자를 통해 수소전기차 1만6000대에 해당하는 생산능력을 연말까지 갖출 계획이며, 현재 2020년 이후의 미래수요 대응을 위한 2공장 투자검토를 진행 중이다.

◆ 철강 전문 브랜드 론칭으로 제품 차별화

아울러 현대제철은 특화된 철강 브랜드를 잇달아 출시하며 철강 전문 브랜드로 신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지난 2017년 내진용 철강재 브랜드인 ‘H CORE’를 출시한데 이어 올해 자동차 전문 브랜드인 ‘H-SOLUTION’을 론칭했다.

H-SOLUTION은 고장력강·핫스탬핑 등 자동차용 소재 단위에서부터 성능과 원가,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물성·성형·용접·방청·도장·부품화를 아우르는 서비스를 의미하는 브랜드다.

회사 관계자는 “현대제철은 신시장 개척을 통해 철강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를 리드해 왔다”고 평가했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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