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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주) C&C, 클라우드 재해복구 서비스 개발 나서


입력 2019.06.24 14:52 수정 2019.06.24 14:53        김은경 기자

‘Only 1 DR 센터’서 모든 시스템 하나로

신현석 SK(주) C&C 플랫폼 오퍼레이션 그룹장(왼쪽에서 여섯 번째)이 24일 경기도 SK㈜ C&C 판교캠퍼스에서 정정문 에스피테크놀러지 상무(왼쪽에서 네 번째), 정재웅 아토리서치 대표(왼쪽에서 다섯 번째), 민동준 제트컨버터 대표(왼쪽에서 일곱 번째) 등 4사 관계자와 ‘클라우드 제트(Cloud Z) 서비스형 재해복구(DRaaS·Disaster Recovery as a Service) 사업 협력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 하고 있다.ⓒSK(주) C&C

‘Only 1 DR 센터’서 모든 시스템 하나로

SK(주) C&C가 기존 시스템을 포함한 모든 종류의 클라우드 시스템을 하나로 수용하는 ‘온리원(Only 1) 재해복구(DR) 센터 서비스’를 개발한다.

SK(주) C&C는 24일 경기도 판교 캠퍼스에서 ‘클라우드 제트(Cloud Z) 서비스형 재해복구(DRaaS·Disaster Recovery as a Service) 사업 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신현석 SK(주) C&C 플랫폼 오퍼레이션 그룹장, 민동준 제트컨버터 대표, 정재웅 아토리서치 대표, 정정문 에스피테크놀러지 상무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SK(주) C&C 대덕 데이터센터에 멀티 클라우드와 기존 시스템을 통합 수용하는 Only 1 DR 센터를 구현해 국내 기업들이 재해복구 서비스를 자유롭게 빌려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4개 회사는 SK(주) C&C의 클라우드 DR 시스템과 서비스 설계를 기반으로 제트컨버터의 클라우드, 데이터 마이그레이션 등 재해복구 솔루션, 아토리서치의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 및 가상화 기술 기반 플랫폼, 에스피테크놀로지의 클라우드 포털 솔루션 등을 클라우드 제트 DRaaS에 접목시킬 예정이다.

클라우드 제트 DRaaS의 강점은 고객이 사용 중인 모든 클라우드와 시스템을 전용 DR 센터로 통합해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동안 기업들은 자신이 쓰는 정보기술(IT)인프라·클라우드 시스템 별로 재해복구 체계를 이용할 수밖에 없어 구축과 모니터링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입해 왔다.

클라우드 제트 DRaaS를 활용하면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의 회계·생산 업무는 아마존웹서비스(AWS), 애저 같은 퍼블릭 클라우드로 구현하고 인사·구매 업무는 기존 시스템(온프레미스)으로 사용하고 있어도 ‘ERP 시스템 DR’ 하나로 묶어서 시스템과 데이터 백업을 한 번에 끝낼 수 있다.

전문 DR 센터로서의 각종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클라우드 제트 DRaaS는 고객별 DR 시스템 모니터링과 테스트, 모의훈련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실시간 백업·복구를 비롯해 주기별 백업, 시스템 이중화 등이 가능하며 기업의 시스템 운영 상황에 따라 재해복구 적용 대상·수준도 변경할 수 있도록 설계한다.

재해 발생 시에는 클라우드 제트 DRaaS가 작동 중인 SK C&C(주)의 대덕 데이터센터를 즉시 주 센터로 전환해 중단 없이 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다.

별도 구축비용 없이 언제든 빠르게 기업 전용 DR 센터를 구현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사용 중인 클라우드와 기존 시스템을 연계하고 DR 서비스 대상과 수준을 고르면 서비스 이용 준비가 끝나는 구조다. 클라우드 시스템과 데이터 규모에 따라 다르지만 DR 서비스 설계에서 구축·운영까지 1~2개월이면 가능하다.

신현석 SK(주) C&C 그룹장은 “대덕 데이터센터 내에 클라우드 제트 DRaaS 제공을 위한 서버 구축 등 클라우드 DR 인프라를 완비했다”며 “10월 서비스 오픈을 목표로 DR 풀 서비스 패키지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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