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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LNG운반선 2척 수주…수주잔고 200달러선 회복


입력 2019.06.07 11:13 수정 2019.06.07 11:13        박영국 기자

올해 누적 11척, 30억달러 수주…연간 목표치 38% 달성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운반선. ⓒ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은 버뮤다 지역 선사로부터 총 4497억원(3억8000만달러) 규모의 LNG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고 7일 공시했다. 이들 선박은 2022년 6월말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건조 계약을 포함해 올해 LNG(액화천연가스)운반선 10척, FPSO(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 1기 등 총 11척, 30억달러의 수주 실적을 기록 중이다. 이는 올해 수주 목표 78억달러의 38%에 해당한다.

올해 전세계 선박 발주세가 주춤한 가운데서도 삼성중공업은 LNG운반선 등의 수주를 계속 이어 가며 일감을 늘리고 있다.

현재 삼성중공업의 수주잔고는 약 203억달러로 지난해 3월 200억달러 아래로 떨어진 이후 1년만에 이를 회복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선가 회복 중인 LNG운반선과 올해 발주가 재개된 해양플랜트 등 고부가가치 선종에 대한 선별 수주가 주효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적극적인 영업 활동을 통해 2022년 이후 납기 물량까지 채워가고 있는 중"이라며 "향후 발주 예정인 카타르, 모잠비크 등 대규모 프로젝트도 적극 공략해 LNG운반선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계속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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