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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부진에 수출 6개월 째 마이너스…수입도 감소


입력 2019.05.21 10:33 수정 2019.05.21 13:43        이소희 기자

5월 1~20일 수출, 반도체·대 중국 부진에 11.7% 줄어

5월 1~20일 수출, 반도체·대 중국 부진에 11.7% 줄어

미국과 중국 무역 분쟁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부산항 신선대 부두에 수출입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12월부터 감소세에 빠진 수출이 6개월 째 부진을 보이며 수출 침체 현상을 빚고 있다. 5월 수출도 하반기까지 반도체와 대 중국 수출이 마이너스 실적을 기록했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은 257억 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1.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추세로 보면 5월 한 달간의 수출도 감소세가 확실시된다. 6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게 되는 것이다.

5월 1~20일 수출은 품목별로 반도체가 작년 동기 대비 33.0% 줄었고 석유제품(-5.1%) 등이 감소세를 보였다.

승용차(12.6%), 무선통신기기(5.2%), 선박(21.4%), 가전제품(28.3%) 등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했다.

대 중국 수출은 15.9% 줄어들었고 미국(-4.4%), 유럽연합(EU, -19.4%) 일본(-1.4%) 등으로의 수출도 감소했다.

특히 미·중 무역분쟁 등의 영향으로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둔화하면서 지난해 11월(-3.1%), 12월(-14.0%), 올해 1월(19.1%), 2월 (-17.4%) 등 7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베트남(6.4%), 싱가포르(8.8%), 캐나다(13.1%) 등의 수출은 증가했다.

5월 1~20일 수입은 277억 달러로 작년 동기에 비해 0.1% 감소했다.

반도체(31.8%), 가스(3.5%) 등은 수입이 늘었고, 원유(-14.1%), 기계류(-4.9%), 석유제품(-10.0%), 반도체 제조용 장비(-42.7%) 등은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중국(11.4%), 미국(27.3%), 호주(7.6%), 베트남(1.3%) 등지에서 온 수입액이 늘었고, 중동(-6.4%), EU(-12.7%), 일본(-22.6%) 등은 감소했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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