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 1분기 영업익 230억…전년比 5.3%↑
애경산업이 지난해에 이어 좋은 실적을 냈다. 국내외 화장품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애경산업은 지난 1분기(1~3월) 연결기준 매출이 17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했다고 8일 공시했다.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5.3% 늘어난 230억원, 당기순이익은 6.5% 성장한 184억원을 기록했다.
화장품 사업은 89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수출과 면세 채널에서 판매가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9.8% 증가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6.8% 감소한 182억원을 기록했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화장품 사업 브랜드 투자 및 연구개발 확대로 비용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애경산업의 대표 화장품 브랜드 ‘AGE 20’s(에이지투웨니스)’는 중국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가운데 지난 1분기 태국과 베트남 현지 채널에 진출하며 동남아시아 시장으로 확대하고 있다.
생활용품사업은 매출이 2% 성장한 891억원을 기록했다. 헤어케어, 바디케어 등 개인용품의 판매가 소폭 늘어난 덕분이다.
영업이익은 106.2% 성장한 48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온라인 채널 비중 확대와 효율적인 비용 투입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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