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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천적' 프리먼 3번 타순 배치...포수 러셀 마틴


입력 2019.05.08 09:34 수정 2019.05.08 09:36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애틀랜타와 홈경기서 시즌 4승 도전

프리먼, 도날드슨-아쿠나 주니어 사이 배치

류현진 '천적'으로 꼽히는 애틀랜타 프리먼. ⓒ 게티이미지

류현진(32·LA 다저스)이 ‘NL 동부지구 2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상대로 시즌 4승에 도전한다.

류현진은 8일(한국시각) 미국 LA에 위치한 다저스타디움서 열리는 ‘2019 메이저리그(MLB)’ 애틀란타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3승1패(평균자책점 2.55)를 기록 중인 류현진은 데뷔 후 애틀랜타전(정규시즌) 세 차례 등판해 1패 평균자책 2.95를 기록 중이다. 피홈런은 없다.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는 승리를 따냈다. 다저스타디움서 치른 ‘2018 NLDS’ 1차전에서 류현진은 프레디 프리먼,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가 버틴 애틀랜타 타선을 상대로 7이닝 무실점 8탈삼진으로 최고의 호투를 펼쳤다. 류현진 호투에 힘입어 다저스는 애틀랜타를 6-0으로 꺾고 먼저 시리즈 1승을 챙겼다.

4승 도전에 나서는 류현진에 맞서는 애틀란타는 테이블 세터로 아지 알비스(2루수)-조시 도날드슨(3루수)를 세운다. 중심 타선에는 프레디 프리먼(1루수)-로널드 아쿠냐 주니어(좌익수)-닉 마카카스(우익수)가 들어서고, 하위타선은 댄스비 스완슨(유격수)-타일러 플라워스(포수)-엔더 인시아테(중견수)-맥스 프리드(선발투수)로 짰다.

NL 팀 타율 2위(0.262)팀답게 애틀랜타 타선에는 경계할 타자들이 많다. 2015 AL MVP(타율 0.297 / 41홈런 / 123타점) 출신의 도날드슨은 지난달 29일 오승환(콜로라도)을 상대로 3점 홈런을 터뜨린 타자다. 지난 시즌 NL 신인왕을 차지했던 4번 타자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시즌 타율 0.294 6홈런 20타점)와의 승부도 신중을 기해야 한다.

류현진이 애틀랜타전에서 시즌 4승에 재도전한다. ⓒ 게티이미지

가장 껄끄러운 타자는 역시 3번 타순에 들어선 프리먼이다. 프리먼은 전날 애틀랜타 타선이 다저스 마운드에 5안타로 눌린 상황에서도 홈런 포함 2개의 안타를 뽑았다.

좌타자인 프리먼은 류현진을 상대로 11타수 6안타(타율 0.545) OPS 1.279로 매우 강했다. 2013년에는 4타수 3안타(2루타 1개) 2볼넷, 2014년에는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2013 NLDS 3차전, 2018 NLDS 1차전에서도 류현진으로부터 안타를 2개 빼앗았다. 프리먼은 지난 시즌 NL 최다안타 1위(191안타)에 오른 강타자다.

애틀랜타는 좌완 선발 맥스 프리드(25)를 내세운다.

패스트볼 스피드가 평균 151km에 달하고, 위력적인 커브를 보유한 프리드는 8경기(선발 6경기) 4승(1패) 평균자책점 2.11로 빼어난 피칭을 과시하고 있다. 다승, 평균자책점에서 팀내 1위다. 지난 2일 샌디에이고전에서는 7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시즌 4승에 성공했다. 지난해 7월 29일 홈에서 다저스를 상대로 5이닝 동안 2안타 3볼넷 7탈삼진 1실점 호투했다.

다저스는 이날 키케 에르난데스(중견수)-저스틴 터너(3루수)로 테이블 세터를 구성했다. 중심 타선에는 코디 벨린저(우익수)-데이빗 프리즈(1루수)-크리스 테일러(유격수)를 세웠다. 이어 맥스 먼시(2루수)-러셀 마틴(포수)-알렉스 버두고(좌익수)-류현진이 하위 타선에 자리했다. 포수 마틴은 지난 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8이닝 1실점)에서 류현진과 호흡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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