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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개막 2연전서 피치클록 위반 3건…경기 시간은 6분 단축


입력 2025.03.23 21:13 수정 2025.03.23 21:13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코디 폰세, 1호 위반

2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KBO리그 개막전 롯데 자이언츠 대 LG 트윈스의 경기서 피치클록 시스템이 운영되고 있다. ⓒ 뉴시스

피치클록이 정식 적용된 올해 프로야구 정규시즌 개막 2연전에서 세 차례 위반이 발생했다.


22일 개막전에서 한화 이글스의 외국인 투수 코디 폰세가 1호 위반을 했고, 23일 경기에서는 하영민과 김선기(이상 키움)가 피치클록 위반으로 볼 1개를 제재받았다.


세 명 모두 투수였고 타자나 포수 중에서는 위반자가 나오지 않았다.


빠른 경기 진행을 위해 KBO는 지난해 피치클록을 시범 도입한 데 이어 올해 정규리그부터 정식 도입했다.


이에 투수는 주자가 없을 시 20초, 주자가 있을 시 25초 이내에 공을 던져야 하고 타자는 33초 안에 타석에 들어서야 한다. 타석당 타임아웃은 최대 2회로 제한된다. 규정을 위반하면 투수의 경우 볼 1개, 타자의 경우 스트라이크 1개가 각각 선언된다.


작년에는 피치클록 위반 여부를 확인만 했고 제재가 부과되지는 않았다.


피치클록 규정으로 인해 경기 시간 단축에도 영향을 미쳤다. 개막 2연전 10경기 평균 경기 시간이 3시간 3분으로, 지난해 개막 2연전 9경기 3시간 9분과 비교했을 때 6분이 단축됐다.


다만 지난해 개막 시리즈에서 연장 10회 경기가 한 차례 있었던 반면 올해는 연장 11회 경기가 펼쳐져 실질적인 시간은 6분보다 더 줄은 셈이 됐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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