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마운드에 눌린 애틀랜타...'류현진 천적' 프리먼 맹타
팀타율 2위 애틀랜타, 다저스 마운드에 눌려 '5안타'
류현진에 강한 프리먼, 홈런 포함 2안타
LA 다저스가 홈에서 애틀란타의 4연승을 저지했다.
다저스는 7일(한국시각) 미국 LA 다저스타디움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시리즈 첫 경기에서 5-3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리던 애틀랜타(18승17패)를 잡은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23승(14패)째를 수확하며 NL 서부지구 단독선두를 지켰다. 올 시즌 홈에서 13번째 승리(4패)를 거둔 다저스는 0.765라는 놀라운 홈경기 승률을 이어갔다.
1회부터 득점에 성공했다. 다저스는 1회말 1사 후 코디 벨린저의 내야안타와 실책으로 찬스를 잡았고, 터너의 우전안타와 시거의 내야 땅볼로 벨린저가 홈을 밟으며 1-0 리드를 잡았다. 2회말에는 버두고 볼넷과 반스의 우전안타로 1,3루 기회를 잡았다. 선발투수 뷸러 타석에서 패스트볼이 나오면서 버두고가 홈을 밟았다.
2-0 앞선 다저스는 3회말 1사 만루 찬스에서 테일러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4-0으로 달아났다. 5회말도 테일러의 1타점 2루타로 5-0을 만들었다.
다저스 선발 뷸러는 96마일을 상회하는 포심 패스트볼을 뿌리며 애틀랜타 타선을 5회까지 틀어막았다. 무실점 호투하던 뷸러는 6회초 대타 맷 조이스에 중전 안타를 허용한 뒤 2사 후 ‘3번 타자’ 프레디 프리먼(29)에게 중월 2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뷸러는 7회초에도 닉 마카키스의 좌중월 솔로홈런을 내주며 3번째 실점을 했다. 하지만 페드로 바에즈-훌리오 유리아스(세이브)의 황금 계투가 이어지며 다저스는 리드를 빼앗기지 않고 5-3 승리했다.
전날 샌디에이고전에서 만루홈런을 맞고 시즌 첫 블론세이브를 기록한 젠슨은 이날 등판하지 않았다. 뷸러는 7이닝 5피안타 8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4승째를 따냈다.
경기 전까지 NL 팀타율 2위를 달리던 애틀랜타 타선은 이날 5안타(2홈런)에 그쳤지만, ‘류현진 천적’으로 꼽히는 프리먼은 그 중 2개의 안타를 뽑았다.
좌타자인 프리먼은 8일 등판하는 류현진을 상대로 11타수 6안타(타율 0.545) OPS 1.279로 매우 강했다. 2013년에는 4타수 3안타(2루타 1개) 2볼넷, 2014년에는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2013 NLDS 3차전, 2018 NLDS 1차전에서도 류현진으로부터 안타를 2개 빼앗았다. 프리먼은 지난 시즌 NL 최다안타 1위(191안타)에 오른 강타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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