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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민생 챙기는 길은 장외 아닌 국회에 있어"


입력 2019.05.02 09:58 수정 2019.05.02 09:58        고수정 기자

한국당 향해 "대화 거부하는건 제1야당 책임 포기" 비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일 자유한국당을 향해 "민생을 챙기는 길은 장외가 아닌 국회에 있다"며 국회 정상화를 촉구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한국당이 대화와 협상을 끝까지 거부하는 건 제1야당의 책임을 포기하는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국회의원은 국가 이익에 우선해 직무를 수행해야 한다' 이것은 헌법 제 46조 2항의 내용"이라며 "국가 이익은 곧 민생이다. 당리당략이 아니라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는 것이 국회의원과 정당의 소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물론 여야가 정쟁을 할 수도 있고, 다투고 싸울 수도 있다"며 "그러나 그 모든 것은 국회 안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어제 여야 4당은 한국당을 향해 국회로 돌아오라고 호소했다"며 "그러나 한국당은 일언지하에 거절하고 장외로 나가겠다고 한다. 불법과 폭력으로 신속처리 안건 지정을 방해한 데에 대해 어떠한 반성도 없이 장외 투쟁을 고집하고 단체 삭발까지 하겠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홍 원내대표는 "수십년 간 국민이 원해왔던 개혁과제를 논의하는 건 국회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이라며 "한국당의 (장외집회) 속내는 결국 내년 총선을 앞두고 지지층을 결집하겠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오늘 당장 국회 정상화에 응해달라"며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와 노동관계법 등 시급한 민생 현안이 많다. 더이상 국민의 뜻을 외면하지 말 것을 간곡히 호소한다"고 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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