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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열세’ 토트넘, 맨시티전 마지막 승점은?


입력 2019.04.10 00:01 수정 2019.04.10 05:18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10일 홈에서 강호 맨시티와 챔스 8강 1차전

맨시티전 3연패..무승부도 2017년 1월

[토트넘 맨시티]손흥민이 10일 새로운 홈구장에서 첫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치른다. ⓒ

손흥민(27) 소속팀 토트넘이 강력한 우승후보 맨체스터 시티와의 무거운 대결을 앞두고 있다.

토트넘은 10일(한국시각) 오전 4시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서 ‘2018-19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치른다.

100여년 정들었던 화이트하트레인을 역사 속으로 흘려보내고 6만여 관중을 수용할 수 있는 신축 구장에서 가지는 두 번째 경기다.

건축비 1조5000억 원이 투여된 새 구장 첫 공식 경기에서는 손흥민이 역사적인 첫 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지난 4일 크리스탈 팰리스와 ‘2018-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홈경기에서 결승골로 2-0 승리를 이끌었다.

토트넘의 새 홈구장에서 열리는 첫 번째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이자 손흥민의 첫 번째 챔피언스리그 8강 경기다. 매우 큰 의미가 있는 경기지만 승리로 장식하기에는 너무나 버거운 상대를 만난다.

맨시티는 26승2무4패(승점80)로 한 경기 더 치른 리버풀(승점82)에 밀려 프리미어리그 2위에 있지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FA컵 결승 진출에 성공하는 등 맨시티는 잉글랜드 역사상 최초로 쿼드러플(4관왕)을 기대하고 있는 강팀이다.

상대전적에서도 절대 열세다. 토트넘은 맨시티와의 최근 5경기에서 1승1무3패에 그쳤다. 더 좁히면 3연패다. 지난해 10월 홈에서 치른 맨시티전에서도 0-1로 졌다. 당시 손흥민은 결장했다. 지난 시즌에도 EPL에서 두 번 대결해 각각 1-4, 1-3 패했다.

토트넘이 맨시티를 무너뜨린 것은 지난 2016-17 EPL 홈에서 치른 7라운드. 해리 케인의 부상으로 손흥민이 원톱으로 출격했고, 델리 알리와 에릭센이 바로 아래 섰다. 콜라로프 자책골 덕에 리드를 잡은 토트넘은 손흥민 어시스트에 이어 알리가 쐐기골을 터뜨리며 승리했다.

손흥민은 맨시티전에서 골맛도 봤다. 지난해 2017년 1월 22일 맨시티 원정에서 1-2 뒤진 후반 32분 케인의 도움을 받아 골을 터뜨렸고, 팀도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비록 승리는 아니었지만 손흥민이 골을 넣으며 귀중한 승점을 챙겼다. 맨시티를 상대로 프리미어리그에서 챙긴 마지막 승점이다.

이후 승점조차 얻지 못하며 맨시티전 3연패 수렁에 있는 토트넘은 다시 한 번 손흥민 골을 기대한다. 올 시즌 손흥민이 골을 넣은 14경기에서 트트넘은 모두 승리했다. 현지에서는 맨시티와의 8강 1차전에 케인·손흥민 투톱 출전을 예상하고 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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