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산불 사흘째…“불씨 제거에 총력”
헬기 14대‧진화차량 650여대‧인력 8300여명 진화작업…주한미군 헬기도 투입
강원산불 사흘째인 6일 불씨를 완전히 제거하기 위한 진화 작업이 진행 중이다.
강원도 동해안산불방지센터에 따르면 이날 날이 밝자 산불 지역에 진화 헬기 14대와 진화 차량 650여대, 8300여 명의 인력이 대거 투입됐다.
인제산불은 이날 오전 주불 진화를 목표로 헬기 5대를 투입했지만 산불 지역에 안개가 많아 진화 헬기가 일시적으로 철수한 상황이다.
산림당국은 616명의 진화 인력을 투입해 진화 중이며, 안개가 걷히는 대로 헬기 14대를 투입할 예정이다.
육군 3군단도 장병 150명을 투입해 산불 진화를 돕고 있다. 육군 헬기 5대와 주한 미군 헬기 4대도 산불 진화에 힘을 보탠다.
고성·속초에는 이날 4170여명의 인력과 장비 210여대, 강릉·동해에는 3500여 명의 인력과 410여대의 장비를 투입해 잔불 정리와 뒷불 감시를 하는 중이다.
이날 낮부터 강원 영서는 5∼10㎜, 강원 영동은 5㎜ 안팎의 비 소식까지 더해져 진화가 한층 수월해질 전망이다.
한편 지난 4일 시작된 강원산불의 피해면적은 이날 현재까지 고성·속초 250㏊, 강릉·동해 250㏊, 인제 25㏊로 파악됐다. 인명피해는 고성에서 사망자 1명, 강릉에서 부상자 1명으로 확인됐다. 주택 300여채가 불에 탔고, 농업 시설 피해액은 잠정 52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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