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1분기 해외 건설수주 절반 급감…금융애로 적극 지원할 것"
수은 행장 "수주 급감에 해외사업 지원 여신공급목표 달성 난항 예상"
"수은 해외사업자문, 주선 기능 적극 활용...금융가용성 극대화해 지원"
한국수출입은행이 4일 명동 은행회관에서 '2019년도 해외건설 수주플랫폼 2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해외건설협회와 공동으로 진행된 이번 회의는 국내 주요 건설업체와 해외건설협회, 플랜트산업협회, 한국수출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 KIND 등 유관기관 CEO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은성수 수은 행장은 참석자들과 함께 올해 해외사업 수주동향을 점검하고, 최근 업계의 어려움을 타개할수 있는 방안들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
은 행장은 "올해 1분기 해외수주가 48억 달러로 전년 대비 50% 이상 감소한 것에 대해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수은 또한 해외사업 지원을 위해 연초 책정한 여신공급목표 달성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해외사업 수주의 어려움을 극복해 최소한 전년 수준(약 320억 달러)은 달성할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은 행장은 이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지원책으로 수은 특별계정을 통한 초고위험국 사업지원체계 구축, ECA, MDB 등과 협력을 통한 고위험국 사업지원 강화, 경협증진자금을 통한 개도국 인프라사업 지원 확대, 주요 발주처와 기본여신약정(FA) 체결 등 구체적인 금융지원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은 행장은 또 "수은의 해외사업자문, 주선 기능을 적극 활용하고 금융가용성을 극대화해 우리 기업의 고부가가치 투자개발형 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외건설 수주플랫폼회의는 2016년 4월 저유가 및 저성장으로 침체된 해외건설업계의 재도약과 상생 발전을 위해 주요 해외건설기업과 수은, 무역보험공사, 해외건설협회 등이 출범시킨 상시협의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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