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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 권영식 넷마블 대표 “M&A 위한 자금 조달 준비 중”


입력 2019.03.29 14:59 수정 2019.03.29 15:02        이호연 기자

재무제표 승인 및 정관 일부 변경의 건 등 7개 의안 가결

“경쟁력 있는 게임 개발, 지속가능 성장 이뤄낼 것”

권영식 넷마블 대표 ⓒ 넷마블

재무제표 승인 및 정관 일부 변경의 건 등 7개 의안 가결
“경쟁력 있는 게임 개발, 지속가능 성장 이뤄낼 것”


넷마블이 해외 자금조달을 위한 주식예탁증서(DR) 발행 근거를 마련했다. 최대 15조원에 달하는 넥슨 인수를 위한 포석으로 읽혀진다.

넷마블은 29일 서울 구로 베스트웨스턴호텔에서 제 8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총에서 넷마블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2조213억원, 영업이익 2417억원 등 지난해 주요 경영실적을 보고했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주주총회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넷마블의 대내외 경영환경은 녹록지 않았지만, 경영환경이 어려울수록 단기적 실적보다는 중장기 성장을 위해 긴 호흡을 가지고 경쟁력 있는 게임을 개발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며 “올 상반기부터 일곱 개의 대죄, BTS WORLD 등 신작 게임을 출시하고,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의 해외진출이 예정돼 있는 만큼 그간 넷마블의 노력이 의미있는 성과로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권영식 대표는 “지난해 넷마블은 약 2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며, 주주친화정책을 강화한 바 있으며 향후에도 지배주주 순이익의 최대 30% 범위 내에서 배당 또는 자사주 매입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궁극적으로 넷마블의 가치를 함께 나누고 글로벌 게임회사의 지위를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제 8기 재무제표 승인의 건, DR발행 근거 신설을 포함한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의 건 등 총 7건의 의안이 모두 의결됐다.

권 대표는 “어떤 시점에 어떤 회사가 M&A 매물로 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자금조달을 하기 위한 준비 과정”이라며 “올해도, 내년에도 투자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혓다.

한편 넥슨 인수전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는 “상황이 굉장히 민감하기 때문에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지켜봐달라”고 했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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