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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 킬러’ 손흥민, 득점 침묵 탈출할까


입력 2019.03.26 17:05 수정 2019.03.26 23:26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손흥민은 지난 2017년 콜롬비아전에서 2골을 몰아친 바 있다.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노란 유니폼만 만나면 부쩍 힘을 내는 ‘캡틴’ 손흥민이 콜롬비아와 마주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콜롬비아와 A매치 친선전을 벌인다.

FIFA랭킹 12위의 콜롬비아는 브라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와 함께 남미 4강으로 불리는 강팀이다. 하지만 한국은 콜롬비아를 상대로 역대 전적 3승 2무 1패로 앞서고 있다.

이강인의 출전 여부, 월드클래스 미드필더 하메스 로드리게스 등 수많은 볼거리가 있지만, 국내 축구팬 입장에서 최고의 관심사는 역시나 손흥민의 발끝이다.

현재 손흥민은 대표팀에서 득점 침묵에 빠져있다. 특히 벤투 감독이 부임한 이래 손흥민은 A매치서 골맛을 보지 못하고 있다. 마지막 득점은 지난해 러시아 월드컵 독일전이었으며, 이후 A매치 8경기 연속 무득점 중이다.

벤투 감독도 손흥민의 경기력을 살리기 위해 온갖 전술을 대입하고 있지만 무용지물이다. 손흥민 역시 자신의 무득점이 길어지자 "창피함을 느낀다. 공격수는 골로 말해야 하는데, 팀원들에게 민폐를 끼치는 것 같다"라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콜롬비아전은 침묵을 깰 절호의 기회다. 특히 손흥민은 노란 유니폼만 만나면 펄펄 나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실제로 손흥민은 소속팀 토트넘에서 왓포드, 도르트문트, 아포엘 등 노란 유니폼을 착용한 팀들을 상대로 득점포를 가동했고, 심지어 첼시나 유벤투스가 노란색을 입고 나오면 더욱 큰 힘을 발휘하기도 했다.

콜롬비아 역시 노란 유니폼을 입는 팀이다. 이를 대변하듯 손흥민은 지난 2017년 수원서 열림 콜롬비아와의 평가전서 보란 듯이 2골을 넣은 바 있다. 콜롬비아가 어려운 상대임에 분명하지만 손흥민이라면 골을 넣을 것이란 기대가 모아지는 이번 A매치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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