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진영 입각에 '무주공산'된 지역구, 하마평 무성
더불어민주당 박영선·진영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구로을과 서울 용산에 정가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두 의원이 3·8 개각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사실상 ‘무주공산’이 됐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대체로 ‘친문’ 인사들의 총선 출마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정가에 따르면 상대적으로 진보 성향인 서울 구로을에는 원내수석부대표 대행을 맡고 있는 이철희 의원(비례)의 출마 가능성이 언급된다. 이 의원은 해당 지역을 지역구로 뒀던 김한길 전 의원의 보좌관 출신이다. ‘친문 핵심’인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의 구로을 출마가 유력하다는 말도 나온다. 양 전 비서관은 오는 5월부터 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의 원장직을 맡으면서 총선 전략을 수립함과 동시에 당으로부터 출마 요청을 받을 수 있다.
▲'블룸버그통신 기자 비난' 민주당에 비판 속출
미국 블룸버그통신 기자의 실명을 특정해 '국가원수를 모욕한 매국에 가까운 내용'이라고 한 더불어민주당 논평이 정치권 안팎의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 13일 이해식 대변인의 논평을 통해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연설을 비난한 바 있다. 당시 민주당은 나 원내대표의 연설 중 "대한민국 대통령이 '김정은 수석대변인'이라는 낯뜨거운 이야기를 듣지 않게 해 달라"는 문장이 지난해 9월 26일자 블룸버그통신 기사 제목을 인용한 것으로 드러나자, "미국 국적 통신사의 외피를 쓰고 국가원수를 모욕한 매국에 가까운 내용이라 당시에도 적잖은 논란을 불러일으켰다"며 블룸버그통신 기자를 비난했다. 이에 서울외신기자클럽은 16일 성명서를 통해 "기자 개인 신변에 위협이 된다"며 논평 철회를 요구했다.
▲김상조, 올해 주총 평가 “삼성 이해하지만 아쉽다···현대차는 진전”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올해 주주총회에 나타난 현대자동차그룹과 삼성그룹의 사외이사 선임안에 관해 엇갈린 평가를 내놓았다. 김 위원장은 14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국정농단 사태에 더해 삼성바이오가 삼성의 (지배구조) 개편을 지연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다”며 “삼성은 좀 더 적극적인 모습을 보일 수 있었는데 아쉬움이 있다”고 했다.
▲뉴질랜드 총격테러 사망자수 50명으로 확대
뉴질랜드 남섬 최대 도시인 크라이스트처치의 이슬람 사원(모스크) 2곳에서 발생한 총격 테러의 사망자 수가 50명으로 늘었다. 16일(현지시간) AFP 등 외신에 따르면 테러 사망자 수는 전날까지 49명이었지만 이날 50명으로 늘었다. 50명의 부상자 가운데 2명이 여전히 위중한 상태로 알려져 있다.
▲세월호 영정, 4년8개월 만에 광화문 떠난다…기억공간으로 재탄생
서울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세월호 천막이 영정을 옮기는 '이운식'을 시작으로 약 4년 8개월 만에 모두 철거된다. 17일 서울시와 4.16 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세월호 천막 안에 있는 희생자 영정을 옮기는 이안식이 열린다. 2014년 7월 처음 설치된 이후 약 4년 8개월 만으로, 세월호 유가족 측의 자진철거 의사에 따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