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위 "경찰에 '승리 카톡' 준 적 없어"
국민권익위원회가 빅뱅 멤버 승리의 성접대 의혹과 관련한 제보자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경찰에 제공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권익위는 11일 해명 자료를 내고 "권익위는 3월 5일 경찰에 승리 성접대 의혹이 담긴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제공한 사실이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일부 언론이 '경찰은 지난 5일 승리의 성접대 의혹이 담긴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권익위부터 입수해 분석하고 있다'고 보도하자 이를 부인한 것이다.
앞서 경찰은 승리의 성접대 의혹 제보자가 카톡 대화 내용을 권익위에 제출한 사실을 확인하고 권익위에 자료 협조를 요청했다.
권익위는 공익신고자보호법 등에 따라 관련 신고 접수 여부, 진행 상황에 대해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0일 승리를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승리의 해외 투자자 성접대 의혹 대화 내용이 담긴 카톡방에 연예인 여러 명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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