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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2월 내수판매 5177대…전년비 10.8%↓


입력 2019.03.04 14:34 수정 2019.03.04 14:35        박영국 기자

군산공장 폐쇄 발표 후 1년간 부진 이어가

군산공장 폐쇄 발표 후 1년간 부진 이어가

한국GM의 2월 내수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두 자릿수 감소세를 지속했다. 군산공장 폐쇄 발표로 판매실적이 반토막 나기 시작한 지난해 2월보다도 판매가 줄었다는 점에서 비관적이다.

한국GM은 지난 2월 내수 5177대, 수출 2만7541대 등 총 3만2718대를 판매했다고 4일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 내수판매는 10.8%, 수출은 10.9% 감소하면서 전체적으로 10.9% 줄었다.

경차 스파크는 2401대로 그나마 지난해 2월과 비슷한 실적을 유지했으며, 소형 SUV 트랙스는 920대로 유일하게 전년 동월 대비 24.5%의 판매 증가를 보였다.

말리부는 페이스리프트 효과가 무색하게 7.4% 감소한 1075대 판매에 그쳤고, 지난해 유일한 신차였던 이쿼녹스도 133대에 그쳤다.

판매기간 연장이 결정된 경상용차 다마스와 라보는 총 623대가 판매돼 전년 동월 대비 8.2%의 증가율을 보였다.

시저 톨레도 한국GM 영업 및 서비스 부문 부사장은 “쉐보레는 연초부터 스파크, 트랙스, 이쿼녹스, 임팔라 차종을 대상으로 실시한 가격 재포지셔닝을 바탕으로 점진적인 판매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달에 봄 성수기가 시작되고 2019년형 쉐보레 볼트 EV의 고객 인도가 시작되는 만큼, 내수 판매를 끌어올리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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