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 지난해 영업익 1452억…전년比 27%↓
매출 4조7529억원…3.2%↑
코오롱인더스트리는 19일 영업실적 공시를 통해 지난해 영업이익이 14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6% 줄었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조7529억원으로 3.2% 늘어났으며, 당기순익은 433억원으로 64.7% 줄어들었다.
작년 4분기 매출액은 1조3274억원, 영업이익은 315억원이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4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9.49% 감소했다.
회사 측은 “4분기 패션 성수기 진입과 산업자재, 필름 사업부문의 판매 물량 확대로 매출액이 늘었지만, 원료가격이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인데다 연말 일회성 비용 등이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줄었다”고 덧붙였다.
올해 1분기는 제조부문의 실적이 점차 개선돼 안정적인 실적 달성이 예상된다. 특히 지난 한 해 동안 제조부문 실적의 발목을 잡았던 높은 원료가 추세가 점차 안정돼 상반기부터는 스프레드 개선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올해는 작년 완공된 타이어코드, 에어백 쿠션, 스판본드, 에폭시수지, 종속회사 신증설 생산설비가 본 궤도에 오르고, 패션부문의 온라인 판매 확대로 수익성이 개선돼 실적 턴어라운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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