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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젠, 기존 게임 매출 감소 우려···투자의견↓”-신한금융투자


입력 2019.02.08 08:04 수정 2019.02.08 08:06        백서원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8일 웹젠에 대해 “판호 기대감은 유효하나 기존 게임 매출 감소가 우려된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했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웹젠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14억원, 119억원을 기록했는데 컨센서스(매출액 584억원, 영업이익 173억원)를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이라며 “대표 게임 ‘뮤’ 매출 하락이 실적 부진의 주 요인”이라고 밝혔다.

중국 내 뮤 IP(지식재산권) 게임들의 노후화에 따라 뮤 해외 매출은 전 분기 대비 29.4% 감소한 95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뮤오리진2의 매출은 경쟁작 출시에 따라 전 분기 대비 23.4% 감소했다. 이 연구원은 “주 52시간 등 근로환경 개선 영향과 연말 회계 조정 등 영향에 인건비(3분기 110억원→4분기 143억원)도 전분기 대비 30.5%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작년 연말 이후 중국 판호 발급이 시작됐고 총 447종이 허가됐다”며 “IP 비즈니스(IP 대여 후 중국 개발사가 개발)를 하는 웹젠의 판호가 직접 게임을 개발하는 타 게임사 대비 먼저 나올 수 있다는 기대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짚었다. 다만 뮤오리진2의 매출 감소세가 예상보다 가파른 점과 인건비 부담 등이 실적 우려로 선반영 될 수 있다고 봤다.

또 “판호 관련 기대감이 있는 것은 사실이나 주가도 20% 이상 상승했다”며 “현재 주가의 19F PER은 17배(게임주 평균 15배)로 다소 부담스러운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판호 기대감을 추가 반영하기보다 실적 우려를 반영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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