쉴 틈 없는 손흥민, 코리안더비 무산 아쉬움 씻을까
쉴 틈 없는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손세이셔널’ 손흥민(토트넘)이 뉴캐슬을 상대로 2경기 연속골과 리그 10호골 도전에 나선다.
토트넘은 2일 오후 9시 30분(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뉴캐슬과 ‘2018-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아시안컵 탈락 직후 곧바로 영국으로 복귀한 손흥민은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지난달 31일 왓포드전에 나와 풀타임을 소화했다.
특히 0-1로 끌려가던 후반 35분 상대 페널티 박스 안으로 침투해 들어가던 손흥민은 자신의 앞으로 공이 오자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왓포드의 골망을 갈랐다.
왓포드와 맞붙은 토트넘은 이틀 만에 다시 경기를 치른다. 휴식 시간이 많지는 않지만 손흥민은 또 다시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현재 토트넘은 해리 케인, 델레 알리 등 팀의 핵심 선수들이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해 손흥민에 대한 의존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 실제 영국 현지에서도 손흥민의 선발 출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뉴캐슬전만 치르면 10일 레스터 시티전까지 긴 휴식을 취할 수 있어 포체티노 감독이 다소 무리를 해서라도 손흥민을 내세울 전망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기성용과의 코리안더비는 무산됐다.
아시안컵에서 햄스트링을 다친 기성용은 현재 회복 중인데, 현지에서는 그가 오는 12일 울버햄프턴전에서 복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부상에서 회복하더라고 경기 감각을 끌어 올려야 되는 만큼 토트넘과의 대결에서는 결장이 유력하다.
한편, 손흥민이 뉴캐슬을 상대로 득점에 성공하면 올 시즌 리그 10호골을 기록한다. EPL에서 3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하게 된다.
설 연휴, 코리안더비가 무산돼 축구팬들의 아쉬움이 큰 가운데 손흥민이 명절 선물로 화끈한 득점을 선물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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