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혁신성장에 과학기술 개발 매우 중요"

대전 한국과학표준연구원서 과학기술인과의 간담회 진행

대전 한국과학표준연구원서 과학기술인과의 간담회 진행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오후 대전시 유성구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서 열린 '과학기술인들과 현장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1일 "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를 표방하는 포용국가를 만들겠다고 문재인 대통령이 말하는데 그 중 혁신성장을 할 수 있는 과학기술 개발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대전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서 열린 과학기술인과의 간담회에서 "과학기술이 굉장히 빠른 속도로 발전해 가고 있다. 그 정도면 전수작전권 환수해도 충분하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정부는 실제로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R&D 예산을 많이 배정해서 쓴다. 기업에 쓰기도 하고 국책 연구기관에다가도 쓴다"며 "(올해 R&D 예산이) 20조원이 넘는데, GDP에 비해 적은 돈은 아니지만 그만큼 효과가 나느냐는 별개의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기업에서도 R&D에 투자하면 요새 감면을 해줘서 많이 쓰는데 좀 부풀린감이 있다"며 "실제로 R&D가 아닌데 R&D와 유사한 걸로 해서 조세 감면하는 허수가 좀 있지만 비교적 GDP에 비해 R&D를 많이 쓰는 편"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미국에서 R&D에 400-500조를 쓰니 우리가 거기랑 비교할 수는 없다"면서도 "우리 만한 규모에서 그 정도 쓰는 나라도 별로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간담회를 마친 뒤 연구원 내 시간센터 국가표준시방송국, 킬로그램 표준기 등 시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