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70년대생 의원들 "한국당 보이콧 중단하라"
2월 국회 복귀 요청…'일하는 국회 만들기' 제안
2월 국회 복귀 요청…'일하는 국회 만들기' 제안
더불어민주당 '70년대생' 의원들이 29일 자유한국당을 향해 보이콧 중단 및 2월 국회 복귀를 요청했다.
강병원·강훈식·김병관·김해영·박용진·박주민·이재정·전재수·제윤경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당의 보이콧은 국민의 눈높이에도 맞지 않을뿐더러 공감대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들은 “국민은 국민경제를 살리고 국민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입법 과제가 밀려 있는데 왜 국회가 일하는 것을 멈추고 정쟁만 계속하고 있는지 납득하지 못하고 있다”며 “정치권이 민생경제를 말하면서 산적한 민생 입법과제를 외면하는 건 앞과 뒤가 맞지 않는 행태라고 국민은 말한다”고 했다.
이들은 “한국당의 이번 단식농성은 오히려 정치 희화화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농성, 납득할 수 없는 보이콧은 정치에 대한 불신만을 가져올 뿐이다”라고 비판했다.
또 “국민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던 유치원 공공성 강화를 위한 유치원 3법은 벌써 4달째 상임위 문턱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며 “얼어붙은 경제를 녹이고 서민의 삶을 개선하기 위한 여러 법도 여전히 제자리”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한국당을 향해 체육계 성폭력근절법, 정신건강증진법과 의료법, 공수처법과 국정원법 등을 언급하며 토론의 장을 열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국회에 나와서 비판하라. 토론과 대화로 풀어나가야 한다”며 “법안소위 상시화 등 일하는 국회, 국민 보기에 부끄럽지 않은 정치를 함께 만들기를 제안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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