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4사, 임금협상 잠정합의안 부결
현대중공업·현대일렉트릭 부결, 지주·건설기계 가결
현대중공업·현대일렉트릭 부결, 지주·건설기계 가결
현대중공업 4개사(현대중공업·현대건설기계·현대일렉트릭‧지주) 노조가 25일 오전 7시부터 오후 1시까지 실시한 ‘2018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가 59.65% 반대로 부결됐다.
전체 조합원 1만417명중 투표자는 9258명이었으며, 이중 찬성은 3705표, 반대 5522표, 무효 29표, 기권은 2표였다.
이중 현대중공업과 현대일렉트릭이 각각 62.88%, 53.40% 반대하면서 부결됐고, 현대건설기계와 현대중공업지주는 68.31%, 80.95%의 찬성률로 가결됐다. 4사 1노조 특성상 한 사업장이라도 부결 시 해당 사업장이 다시 합의안을 마련하고, 찬반투표를 거쳐야 조인식을 실시할 수 있다.
현대중공업은 지주회사인 현대중공업지주와 현대중공업·현대건설기계·현대일렉트릭으로 나뉘어 있지만 노조는 4사 1노조를 유지하고 있다. 임금협상은 각 사업장별로 진행하되, 잠정합의안을 모두 도출해야 조합원 찬반 투표를 실시하는 구조다.
이번 찬반투표가 부결되면서 현대중공업과 현대일렉트릭 노사는 2차 합의안을 마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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