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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조사선 ‘이사부호’ 활용 공동연구 올해 9건 수행


입력 2019.01.25 14:45 수정 2019.01.25 14:46        이소희 기자

해수부, 산·학·연 2019년 대양 공동 연구과제 선정…대양연구 기회

해수부, 산·학·연 2019년 대양 공동 연구과제 선정…대양연구 기회

해양수산부가 올해 대형 해양과학조사선인 이사부호 등을 활용한 연구사업으로 9건의 과제를 선정했다.

선정된 과제는 부산대 등 인도양 해역 연구과제 4개, 인하대 등 태평양 해역 연구과제 4개, 공동승선 과제 1개 등으로, 이 같은 공동연구는 이사부호 등 연구선의 산·학·연 공동 활용을 활성화하고, 대양연구의 문호를 넓히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해수부는 2016년 1400톤급 연구선 ‘온누리호’를 시작으로, 2017년부터는 5900톤급 첨단 대형연구선 ‘이사부호’를 활용한 공동연구를 추진해 오고 있다.

특히 올해는 지원예산이 지난해 16억원에서 26억원으로 50%이상 확대됨에 따라 공동 활용 선정과제수가 증가(5개→9개)하고 공동 활용일수(29일→44일 예정)도 늘어나 더 많은 연구자들이 대양 연구의 기회를 누릴 수 있게 됐다.

또한 산업계와 학계의 의견을 수렴해 공모 시 연구선 사용 신청일수 제한을 완화하고 연구비 2억원 이상의 대형과제를 신설하는 등 연구 규모별(대·중·소형) 공모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 지난해에 비해 약 2배 증가된 21개 과제가 접수됐다.

이에 따라 해수부는 연구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의 검토와 ‘연구선 공동 활용 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총 6개 기관의 9개 과제를 올해 최종 수행과제로 선정했다. 선정된 과제에 대해서는 총 26억 원의 예산범위 내에서 연구선 사용료와 연구비 등을 지원한다.

올해 신규과제를 수행하게 된 연구팀은 오는 2월부터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의 연구원들과 함께 이사부호 및 온누리호에 승선해 태평양과 인도양에서 기후변화와 해양환경·지질·생물 등의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1순위로 선정된 ‘인도몬순의 계절적 변화연구’ 과제는 전지구적 기후변화 예측 등을 목표로 이사부호를 활용해 인도 계절풍의 영향에 따른 표층해수의 특성과 기후와의 연계성을 규명한다.

또 온누리호를 활용하는 ‘차세대 해저 지구물리관측망(Pacific Array) 구축’ 과제는 한·미·일 국제 공동연구로, 지구에서 가장 오래된 태평양판에서 장기 해양관측을 통해 암석권과 연약권 등의 경계와 지구물리학적 특성 등을 연구할 계획이다.

한기준 해수부 해양산업정책관은 “대학이나 산업체의 연구원들이 연구선에 직접 승선해 대양연구 기회를 갖는 것이 우리나라 해양과학 분야의 경쟁력 강화와 미래 해양수산 분야 인재양성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대양연구를 확대하고 산·학·연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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