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창업벤처인 만나 '혁신성장' 띄우기

팁스타운서 현장최고위…현장 고충 청취 및 독려

"민간이 지원…정부 보조해야 창의적 사업 발전"

팁스타운서 현장최고위…현장 고충 청취 및 독려
"민간이 지원…정부 보조해야 창의적 사업 발전"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강남구 팁스(TIPS)타운에서 청년 창업·벤처인들과 함께 가진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25일 창업·벤처인들을 만나 문재인 정부의 4차 산업혁명 대응 방안인 ‘혁신성장’ 띄우기에 나섰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팁스타운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에서 “정부가 지원하는 것보다는 민간이 지원하고 정부는 보조해주는 형태로 가야 창의적인 사업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당으로서도 창업·벤처인들의 의견을 잘 듣고 당으로서도 혁신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게 최대한 성원하겠다”고 밝혔다.

‘팁스(TIPS·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란 성공한 벤처인, 창업투자회사 등이 중심이 돼 유망한 창업기업에 멘토링과 연구·개발 자금 등을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이다. 문재인 대통령도 대선 후보 시절 팁스타운을 방문해 창업·벤처인들을 위한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이 대표는 교육부장관 재임 당시 미국 스탠포드 대학 내 스타트업 지원 모임인 ‘엔젤클럽’을 방문했던 경험을 소개하며 “(팁스타운이) 엔젤투자와 유사한 창업을 지원하는 곳 같은데 이런 곳이 빌딩 4개가 아닌 10개, 20개가 돼서 혁신적인 아이템을 발굴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독려했다.

당 혁신성장추진위원회 위원장인 추미애 의원도 이날 회의에서 규제 샌드박스 3종을 언급하며 “규제 3종 세트가 1월부터 시작됐으니 ‘이제 규제 때문에 창업이 안 된다’는 소리는 전혀 들리지 않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실패 사례가 너무 적다'고 한 건 도전정신이 부족하다, 아니면 (창업·벤처인들의) 기를 살려야겠다라는 대통령의 결심이 깃들어있는 것”이라며 “도전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사회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창업·벤처인들과의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추미애 혁신성장추진위원회 위원장 등이 25일 오전 서울 강남구 팁스(TIPS)타운 내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민코넷(Minkonet)을 방문해 5G 콘텐츠 관련 동영상을 보고 있다. ⓒ연합뉴스

이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와 추 의원은 회의 후 5G 콘텐츠 개발 업체를 방문, 팁스의 중요성과 홍보 방안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한편 이날 회의는 올 들어 세 번째로 열린 현장 회의로, 이 대표 등 당 지도부는 현장에서 민생을 위한 답을 찾겠다는 기조로 매주 금요일마다 다양한 현장을 방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