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특감반 의혹은 삼인성호…일방적 사실왜곡 보도에 개탄"

국회 운영위 출석 앞두고 입장 밝혀…"국회 질문은 성심껏 답하겠다"

국회 운영위 출석 앞두고 입장 밝혀… "국회 질문은 성심껏 답하겠다"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31일 국회 운영위원회 출석을 앞두고 "이번 사건은 한 마디로 삼인성호(三人成虎)"라고 말했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공수처설치법 제정관련 당정청회의에 참석한 모습.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31일 특별감찰반 논란에 대해 "이번 사건은 한 마디로 삼인성호(三人成虎, 거짓된 말도 여러 번 되풀이하면 참인 것처럼 여겨진다는 의미)"라며 "매우 개탄스럽다"고 밝혔다.

조 수석은 이날 오전 국회 운영위원회에 출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문재인 정부 민정수석실은 특별감찰을 포함해 모든 업무를 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해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 사람이 입을 맞추면 없는 호랑이도 만들어낸다는 (삼인성호라는) 옛말이 있다"며 "비위 행위자의 일방적인 사실 왜곡이 여과 없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정치적으로 이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렇지만 국회의 모든 질문에 대해서 성심껏 답하겠다"며 "시시비비를 밝히겠다"고 말했다.

국회 운영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 조 수석을 불러 청와대 특감반 논란에 대한 진상규명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