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3Q 반도체 장비 출하액 11%↑...한국 31%↓
SEMI 보고서 발표...중국·일본 각각 106%·40% 성장
SEMI 보고서 발표...중국·일본 각각 106%·40% 성장
3분기 전 세계 반도체 제조 장비 출하액이 전년동기 대비 11% 증가했지만 국내에서는 약 31%나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4일 이같은 수치를 담은 ‘2018년 3분기 전 세계 반도체 제조 장비 출하액’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일본반도체장비협회(SEAJ)와 공동으로 95개 이상의 글로벌 장비회사에서 월 단위로 취합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조사한 금액이다.
이번 조사 결과 2018년 3분기 전 세계 반도체 제조 장비 출하액은 약 158억달러(약 17조5000억원)다.
이 중 중국이 약 39억8000만달러(약 4조4000억원)로 가장 높은 출하액을 기록했으며 그 뒤를 이어 한국이 34억5000만달러(약 3조8000억원) 수준을 보였다.
중국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06%의 성장을 보인 가운데 ▲대만(29억달러) ▲일본(24억1000만달러) ▲기타지역(약 9억8000만달러) 등도 각각 23%·40%·32%씩 성장했다.
반면 한국은 -31%로 전 세계 국가 중 감소치가 가장 높았으며 북미(약 12억7000만달러)와 유럽(약 8억5000만달러)의 경우에도 각각 -15%와 -20%를 기록했다.
한편 전 세계 반도체 제조 장비 출하액을 포함하고 있는 반도체장비시장전망(EMDS)은 글로벌 반도체 장비시장 정보를 종합해 제공하는 자료다.
자료는 매월 반도체 장비 시장의 트렌드를 반영한 보고서, 7개 지역과 22개 시장에 대한 반도체 장비 출하액 관련 세계반도체장비시장통계(WWSEMS)보고서, SEMI 반도체장비 시장전망보고서 등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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